Depangel's Thinking 2012. 7. 30. 11:25

개인정보 또 유출되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뉴스 중 올림픽을 제외하고 단연톱은 KT olleh(olleh.com)의 개인정보 유출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접했던 뉴스에서 발표된 개인정보 유출방식(협력업체 직원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보를 빼내온 방식)은 몇달전에 뉴스로 본적이 있어서 구글링 검색을 해 본결과 동일한 방식이었습니다. 이 뉴스를 처음 접한것은 3월 15일이었습니다.
 
 디지털타임즈 <`개인정보 유출` 책임논쟁 가시화> / 2012. 3. 15

  그 이후에도 협력업체 직원에 의한 유출이 다시 한번 기사화 되었습니다.

 컴퓨터타임즈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기업들 정신'번쩍'> / 2012. 3. 19

 지난 6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인정보를 이용한 위치정보 유출한걸로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시정명령 권고 조치까지 받았었습니다.

IT-타임즈 <위치정보 유출 통신사 협력업체 104명 검거> / 2012. 6. 21

 그 이후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되었다고 나온것은 7월 29일이었고 KT에서 발표했던 5개월간 모른다고 한것은 거짓말로 보여지며, 정말 몰랐다고 하면 3월부터 뉴스에 나오기면 하고 말뿐인 사과와 방통위의 시정명령 권고 조치에 대해 조치없이 방관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olleh.com에 접속하면 팝업으로 뜨는 것도 아니고 유출된 870만명이 우숩게 여겨져서인지 홈페이지 중간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올레닷컴, http://www.olleh.com)

 올레닷컴 홈페이지에서 공지사항에 있는 유출사실확인을 누르고 들어가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확인해 볼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 : https://snsgw.olleh.com/html/MemberSecurity/PersonalInformation.asp

        (출처 : 올레닷컴 , 고객정보 유출 확인 홈페이지)

 위에 사이트에서 저를 확인해 본 결과 유출된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출처 : 올레닷컴, 고객 정보 유출 확인)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주소와 이메일 주소만 빼 놓고는 세세한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네요.
  오래전부터  PC통신과 인터넷을 해서인지 많은 사이트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일전에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있었던 옥션, 싸이월드, EBS, 넥슨등을 통해 저의 개인정보는 중국등 TM들에게 판매되고 있을 것입니다.

  KT야 원래 스팸전화나 문자가 많이 오기에 신경쓰지 않았는데, 최근 3~4개월 내에 스팸전화나 문자가 와서 신경이 쓰이긴 하였습니다. 스팸이 많이 온 이유가 이제서야 확인되니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벌써 인터넷에는 집단소송이야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단소송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의 개인정보 관리 허술에 대한 보상을 정당하게 받고 싶지만 집단소송 특성상 개인이 보상을 받기까지의 기간이 오래 걸리고 금액도 작습니다. 그리고 변호사 집단 소송에 대한 최대 수혜자는 변호사인걸 알기 때문입니다.

 KT에서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을 해 준다고 했으나, 피해정도를 어떻게 파악할지 궁금해 집니다.

 아세아 경제 <KT "고객정보 유출 손해 규모따라 피해보상"> 2012. 7. 30

 
LTE 마케팅비용 과다 지출, 통신료 인하 압박, 카카오톡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증가로 문자 메시지등 전통적인 통신사 수익을 갉아먹고 있어 순익이 감소하여 현재도 죽는 소리 하고 있는데, 생색내기식 피해 보상할거 같습니다.

 "정말 고객만족 발로 뛰겠소" , "hello olleh 생각을 뒤집다"  CF처럼 고객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